안녕하세요. 달토깽이 입니다. 이번에 전혁림특별전《바다·그 영원한 빛》피카소 진품 판화작품 4점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커피도 마시고 왔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본건물이 아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혁림 미술관입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1층에 카페공간과 상품 컵이나 타일 기념품 판매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고, 차도 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전혁림특별전 그림내용이나 미술관관련해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위의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 여기 포스팅에서는 전혁림미술관 옆 카페 차 마신 이야기를 할껍니다.
전혁림미술관옆에 기념품 판매 및 차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따로 카페라고 이름이 붙여있진 않습니다. 들어가보시면 이렇게 작품으로 컵이나 타일로 기념품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보니까 많이들 기념품 구입해서 가시더라고요. 저도 탐났지만 눈에만 담고 참았답니다 ㅋㅋㅋ
메뉴는 아메리카노외 커피 종류 몇가지,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대추차 등 있더라고요. 메뉴판은 담지 못했어요. 1층과 2층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2층에 이미 손님들이 있길래 1층에서 차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 )
햇살이 들어와서 제라늄을 비추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밖에는 남천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붉은 잎을 뽐내며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자연만큼 또 아름다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 )
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언니를 레몬차를 마셨어요! ㅎㅎ 따뜻한걸 마시고 싶어하셔서 말이죠. 저는 얼죽아인지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림을 보고 이렇게 차마시는 시간이 좋습니다. 그림보면서 이야기했지만 또 차마시면서 이야기함에 좋았어요.
내심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할새도 없이 이야기를 봇물 터지듯 계속 이어집니다. 전혁림미술관 옆 카페에서는 "컵잔이 이쁘다. 받침대가 예쁘다. 제라륨이 이쁘다. 햇살들어오는 창이 신의한수다." 등등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실은 오늘 카페 오기전에 언니랑 봉숫골 벚꽃 실컷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아마 언니는 이미 벚꽃을 봤을텐데 또 나를 불러줘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이런 감성을 공유할 사람이 내가 생각났다고 했죠! ㅎㅎ 맞아요. 제가 미술작품이나 벚꽃등을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ㅎㅎ 벚꽃보자고 언니가 했고, 벚꽃도 보고 그 근처 전혁림미술관에 피카소 판화작품 4점 있다고 보러가자고 했거든요! 시간적으로든 감정적으로 맞아서 같이 보러가게 됐습니다 : )
또 언니가 옆라인도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요새 제 얼굴을 담지 않는데, 그래도 찍어주겠다고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몇컷 찍혔는데 의외로 너무 잘나온거 있죠. ㅎㅎㅎ 언니도 원래는 사진도 안찍었는데 제가 사방팔방 사진찍는 통에 언니도 물들었지요 : ) 그 모습이 참 좋아요. 저도 좋구요.
제가 많이 감성적인 편이고, 또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예술작품이나 그림 시 등을 보러가는 걸 참 좋아해요. 미술관 도서관 가는걸 좋아합니다. 약간 문학소녀 기질이 있다고 할까요. ㅎㅎㅎ 물론 문과생이기도 했구요.
언니가 하는 말이 벚꽃이 지는 것에 대한 슬픔을 이야기하더라고요. ㅎㅎ 봄을 엄청나게 아쉬워하시는. 저도 전에는 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은 초록을 좋아져서 그런지 벚꽃 꽃비가 내리고 나면 싱그러운 초록잎이 나겠구나 이런생각에 아쉬움이 없더라고요. 예전엔 벚꽃엔딩의 노래가사처럼 곧 사라져버릴 꽃에 대한 슬펐던것 같은데, 요즘은 꽃보다 초록이 좋다보니 그런 슬픔은 없어졌어요. 벚꽃이 지고나면 그때쯤에는 겹벚꽃이 만발할테고, 또 붉은 자주빛 철쭉이 피어날테니 슬퍼할 겨를이 없을 것 같아요.
참 언니한테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선입견없이 잘 들어주거든요. 그럴수 있겠다 이렇게요. 저도 본받아서 경청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마 언니와의 만남이 그냥 편한 친구처럼 만나서 그런지 아니면 언니가 그렇게 대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나이차이가 나지만 뭐랄까 요런 감성을 나눌수 있는 친구같아서 참 좋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오늘 전혁림특별전 관람하고, 전혁림미술관 옆 카페에서 차한잔 했답니다. 벚꽃이 지기전에 봄을 엄청나게 만끽하고, 전혁림특별전의 미술작품까지 감상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